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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본 자판은 1446년에 인쇄된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록된 창제 원리를 충실히 반영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자음은 사방에 아음, 설음, 순음, 치음이 위치하고 중앙에는 후음이 자리 잡도록 구성되었으며, 오행의 기본자(ㄱ, ㄴ, ㅁ, ㅅ, ㅇ)가 이에 따라 배열되었습니다.

모음은 사방에 북(1), 남(2), 동(3), 서(4)의 기본자(ㅗ, ㅜ, ㅏ, ㅓ)가, 중앙(5)에는 천지인의 첫 자 ‘천’(・)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자음 기본자는 안쪽으로 밀면 전청(ㄹ, ㄷ, ㅂ, ㅈ), 바깥쪽으로 밀면 차청(ㅋ, ㅌ, ㅍ, ㅊ)이 입력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단, 반음 ㄹ은 예외적으로 배열되어 있음)

모음 기본자는 안쪽으로 밀면 앞에 ㅣ(인)가 추가된 ㅠ(6), ㅛ(7), ㅕ(8), ㅑ(9)가 입력되며, 바깥쪽으로 밀면 뒤에 ㅣ(인)가 추가된 ㅚ, ㅟ, ㅐ, ㅔ가 입력됩니다.

중앙의 후음 키를 위로 밀면 차청인 ㅎ이 입력되고, 중앙의 ‘천’(・)을 오른쪽으로 밀면 ー(10), 아래로 밀면 ㅣ(인, 사람: 수 없음)가 입력됩니다.

모드 전환

자판 중앙 상단의 노란 꽃 아이콘을 누르면 싱글모드와 더블모드 간 전환이 가능합니다.

복자음 및 복모음 입력

앞으로 / 뒤로 이동 및 삭제

숫자 입력

확장 및 향후 추가 기능

이 자판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한 거의 모든 언어에 적용 가능하며, 스마트워치와 같은 작은 화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에는 음양오행으로 구분된 다섯 개의 기본자만 입력하더라도, 인공지능의 문자 조합 능력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의도한 문장을 자동으로 완성하는 독창적인 기능이 제공될 수 있습니다.

동시입력(더블모드)의 두뇌 발달 효과

자음과 모음을 양손으로 동시에 입력하는 방식은 좌우 뇌를 동시에 자극합니다

이러한 양뇌 협응 활동은 다음과 같은 인지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 자판에 오랜 시간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자판을 시도하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초기에는 다소 불편함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자판을 변경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 자판을 새롭게 개발하고 출시하게 된 이유는, 지금 널리 사용되는 한글 자판들이 사실상 영문 자판이나 숫자 배열 위에 한글을 억지로 끼워 넣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사랑하는 한글이 본래 지닌 가치와 철학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게 만드는 일종의 제약이며, 나아가 차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비록 이 자판이 널리 쓰이지 못하더라도, 우리 글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훈민정음의 독창성과 과학적 원리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습니다.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우리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익혀주시기를 바랍니다